2일 오후 지하철 1호선 부평역사에서는 한국뇌성마비연합 인천지부 회원들이 지하철역사로 나와 장애인연금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중증장애인들의 소득안정을 위한 장애인연금법은 언제쯤이면 제정이 될 것인가. 2일 오후 지하철 1호선 부평역사에서는 한국뇌성마비연합 인천지부 회원들이 지하철역사로 나와 장애인연금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인천지부 홍보를 맡은 주재영씨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연금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며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장애인연금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지속적인 서명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일 부평역을 오가는 시민들 중 장애인연금법 제정을 서명운동에 적극 임하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한국뇌성마비연합은 장애인연금법 제정을 위해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6월 선배활동가 및 회원들과 첫 정기모임을 가진 데 이어, 12월에는 장애인연금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뇌성마비연합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에게도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길을 언제라도 열어두고 있다. 매주 토요일 지하철 종로3가 5호선 환승구 입구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또 인천지부에서는 6일과 9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인천 지하철 동암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철역을 굳이 찾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통해서도 직접 서명을 할 수도 있다. 장애인연금법제정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홈페이지(www.kda21.or.kr)로 들어가 서명용지를 다운 받아 활동하면 된다.

유미화 기자 mihwa@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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