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 분야에 노인인력이 활용돼 새로운 노인일자리 창출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8일 중앙문화재연구원과 문화재 발굴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문화재 발굴 분야에 노인인력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중앙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 발굴에 필요한 인력공급에 대한 일체사항을 노인인력개발원에 위탁키로 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은 문화재 발굴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담 수행기관 지정, 참여자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홍보 등을 추진한다.

전담수행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발굴업무에 필요한 노인인력 모집, 소양 및 안전교육 실시, 급여지급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연간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협력사업은 오는 7월 말부터 약 25명의 노인이 8개월 동안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사업지구 일대에서 백제시대의 문화재를 찾는 사업이 시작되며, 연간 150여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은 월 10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게 되며, 4대 보험, 주휴수당 등이 지급돼 실질적으로 경제적 지원이 가능한 생계유지형 일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조남범 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섬세함과 세심함이 장점이 노인에게 적합한 이번 사업의 사례를 모델로 해 노인적합직종으로 확립, 앞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의 역점사업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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