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은 함께 배우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발간하여 PDF 파일과 책자를 배포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함께 배우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를 발간하여 PDF 파일과 책자로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교육자료는 장애인 정책 관련 공무원과 장애인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협약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대한민국의‘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2·3차 국가보고서’에 관한 최종견해에서 우리나라에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권리 및 협약 의무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권고한 바 있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은 우리나라가 2008년 12월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2009년 1월 발효된 국제협약으로, 2022년에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를 비준하며 협약 이행 의무를 가진 회원국이 됐다. 그러나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장애인 관련 전문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협약의 내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는 협약의 각 조항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담은 ‘이해하기’ 파트와 실제 장애인 권리 침해 사례를 다룬 ‘함께하기’ 파트로 구성됐다. 특히 ‘함께하기’ 파트에는 사례와 관련된 장애인의 권리를 다루는 활동지와 장애인 지원서비스 및 정책 정보를 포함해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교육자료 제작에는 장애인법연구회 소속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했으며, 장애인 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 등 유관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정확성과 전문성을 갖췄다. 자료는 책자 1종, 교육용 PPT 파일, 강의 스크립트가 포함된 세트로 구성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개발원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연구와 교육을 통해 협약 이행 역량을 높이고, 장애인 정책 개발과 관련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향후에도 협약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용 PPT 파일과 강의 스크립트가 포함된 실물 교육자료 세트는 장애 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월 31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글폼 링크(https://forms.gle/gSwNZfbrJ6pFWvUA7)를 통해 신청을 받아 1월 23일부터 배포한다. PDF 파일은 1월 17일부터 개발원 홈페이지www.koddi.or.kr) 내 교육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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