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관협회(회장 정성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인프라 강화사업'에 선정되어, 총 21억 규모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의 낙후된 사회복지관의 환경 개선과 안전 보강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노후화 실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전국 약 200개 사회복지관이 건립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화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종사자들은 다양한 안전 문제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 선정은 노후화된 사회복지관 환경 개선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건립 20년 이상 된 사회복지관 20여 곳을 선정해 최대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후 사회복지관의 환경을 개선하여 지역 주민과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복지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국 사회복지관 483개소 중 388개소, 약 80.3%가 지자체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나, 지자체의 재정적 한계로 인하여 노후화된 사회복지관의 원활한 개보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관의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사회복지관 노후화 실태 기초 연구’를 실시했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연구원에서 용역을 맡아 수행한 연구 결과 30년 이상 노후 사회복지관이 4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조 부문에서 13.2%, 에너지부분에서 19.1%의 사회복지관이 미흡·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령 개정, 개보수비 지원 요청 등의 정책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