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위한 날이 제정됐다.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지체협회, 회장 배연창)은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정신지체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7월 4일을 ‘정신지체인의 날’로 제정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7일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에서는 정신지체인 권리운동과 생애주기별 재활복지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체협회 관계자는 “이번 기념일 제정을 통해 그동안 권리주장을 하지 못했던 정신지체인들이 정신지체인복지법(가칭) 제정을 시도하는 한편, 당사자주의 구현 등 권리운동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신지체인복지법에는 1971년 UN총회에서 정한 정신지체인 권리선언의 이념에 근거하여 정신
지체인의 실질적인 생활안정, 주택, 교육, 의료, 직업, 시설보호 등 사회전반에 걸친 복지문제를 사회나 국가의 의무로 명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신지체인 권리 운동에 부모와 가족의 인권보장이나 권익신장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유미화 기자 mihwa@bokjinews.com

유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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