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 및 저탄소 녹색환경 조성 등 국가정책에 동참해 노인인력을 활용, 폐기대상 압.몰수품의 위조 상표를 제거해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분야 노인일자리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보급 가능할 뿐 아니라, 폐기처리 비용 절감 및 짝퉁물품의 시장내 유통방지 등으로 연간 15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수행기관을 지정해 참여노인 모집.선발.교육 등을 지원한다.

관세청은 재활용이 가능한 압·몰수물품을 제공하고, 굿네이버스는 국제구호사업으로 재활용물품을 배분할 국가를 선정.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지난 5월부터 인천세관과 2개 사업수행기관(인천 중구.남구)에서 이 사업이 시범적으로 시작돼 일 40명의 노인들이 티셔츠 4만점, 아동신발 4000점 등 시가 15억원의 압류상품의 상표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압류된 상품은 올 연말에 굿네이버스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기증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관세청과 폐기대상 압류물품 재활용사업을 내년에는 전국 세관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짝퉁물품의 블랙마켓 유통방지 및 폐기물품 처리비용 절감 등 노인 1인 기준 약 390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재활용된 물품은 저개발국가에 기증돼 국위선양 및 노인일자리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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