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혜광학교 배리어프리 졸업앨범 제작 봉사에 나선 관계자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이 사진영상전문기업 세기P&C 임직원과 함께 인천혜광학교 배리어프리 졸업앨범 제작 봉사활동에 나섰다.

2020년 5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 101주년을 맞아 발족한 아너스클럽은 3천만 원 이상을 후원했거나, 후원하기로 약정하며 나눔의 영향력을 펼치는 후원자 모임이다. 현재 120명의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가 가입했으며, 기부와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권리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 전문교육기관 인천혜광학교를 졸업하는 초등, 중등, 고등, 일반 졸업생을 위해 손으로 보는 배리어프리 졸업앨범 제작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세이브더칠드런 임직원과 아너스클럽 정라니 회원, P&C 임직원 4명은 지난해 10월 8일 학교를 찾아 졸업생들의 촬영 준비를 돕고, 사진 촬영 및 편집을 도왔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졸업앨범은 오는 16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졸업생 31명에게 전달된다. 이와 더불어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은 교내에 비치된 노후 장애인보장구(휠체어) 교체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해 복합장애아동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했다.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사업부문 부문장은 “목소리만으로 친구를 알아보고, 기억하는 친구들의 얼굴을 배리어프리 졸업앨범을 통해 학창 시절 추억과 함께 간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가졌다.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졸업식을 선물해준 아너스클럽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너스클럽 회원은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1층 아너월에 등재되며 ▲개인 맞춤형 기부 컨설팅 ▲후원 사업 진행 과정과 결과 안내 ▲국내외 사업장 방문, 기관 행사 초청 ▲후원자 네트워크 모임과 행사 참석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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