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7일 성북구에 위치한 삼선어린이집과 동자동 쪽방촌에서 최저생계비 일일 체험을 진행한다.

홍 의원은 이날 한달 체험단 가구 둘러보기, 동네 독거노인 반찬 배달, 동자동 사랑방 봉사활동 등을 실시한다.

홍희덕 의원은 “최저생계비가 사실상 의·식·주 조차 제대로 유지할 수 없는 수준으로 지급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들어서 2009년에 최저임금 2.75%, 최저생계비 2.75%로 역대 최저인상을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최저생계비 일일체험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최저생계비 수급자들의 삶을 파악해 최저생계비 인상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 고시한 2010년 1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50만4000원, 2009년에는 49만원이다. 하지만 이 금액은 1인 가구 생활자가 최저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통계학회에서 지난 5월 발표한 ‘미혼 단신근로자 생계비 분석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최빈 계급의 월평균 지출액 중 의·식·주 부문 5가지를 합하면 65만5900원이 산출된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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