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 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3일 시청 애뜰광장에서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폐막식에는 인천광역시 하병필 부시장,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김민배, 김근영 인천공동모금회 부회장, 김의식 인천 아너클럽 대표 및 직원들이 참여하여 희망202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08도 달성을 축하하고 인천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작년 12월 2일 108억8000만원을 목표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출범해 지난 1월 15일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했고, 총 모금액 117억7600만원 사랑의 온도 108도를 달성하며 캠페인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희망2024나눔캠페인 모금액 108억8000만원보다 8억9600만원 증가된 금액이자, 인천 역대 희망나눔캠페인 중 가장 많은 모금액으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혼란한 정국에도 기부에 참여한 인천시민들의 나눔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시 10개 군·구청과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시민들이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희망2025나눔캠페인 기부창구의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 풀뿌리 모금을 독려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했다. 인천지역 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 금융기관에서도 저금통과 모금함이 전달되는 등 훈훈한 나눔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져 인천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강화군 선원면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1만원짜리 지폐 200장이 든 봉투가 선원면사무소를 통해 전달되었고, 간석 1동 익명의 가족이 1년간 세명의 자녀들이 모은 용돈이라며 95만원이 든 저금통을 전달했다. 인기 가수의 팬클럽에서 기부에 동참했고,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에서 5009명의 버스운전 기사들이 자발적으로 1만원씩 모아 5900만원의 기부금 전달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는 김진구 성강종합건설(주) 대표이사, 최근미, 김용석 세원글로벌 대표이사 회장이 신규로 가입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번 캠페인의 성공 요인이 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18억원, 패션그룹형지 10억원, KB금융그룹 10억원, ㈜포스코이앤씨 2억5천, ㈜하이퍼스 2억20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인천광역시회 2억2000만원, ㈜디씨알이 2억2000만원, 한국남동발전(주)영흥발전본부 2억1100만원, ㈜에이플러스 1억3800만원, HD현대인프라코어 1억2500만원, 주식회사더좋은친구들 1억1300만원, 주식회사 정우비나 1억1000만원, ㈜파리크라상 인천롯데백화점 1억200만원, ㈜화인파트너스 1억원, 한국주철관공업(주) 1억원, 한아통상(주)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기업 및 경제단체들의 캠페인 참여가 이어졌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8도를 달성하며 캠페인을 마무리 하게 되었다.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시민과 기업, 단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해주신 나눔이 희망으로 열매 맺도록, 2025년 더 많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필요한 배분사업을 만들어 가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상시 연중모금도 실시하고 있으며,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도 이웃돕기에 뜻이 있는 기업이나 단체 및 개인 누구든지 성금을 전달할 수 있다.
기부문의는 032)456-3333, ARS번호는 060-700-1210로 한 통화에 3000원이 자동 기부된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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