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 전문회사 (주)조은시스템은 지난 8일 오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기업이 전체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그 중 절반 이상을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설립에 따르는 비용을 공단이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다.

협약에 따라 조은시스템은 5억6000만원을 공단에서 지원받아 이번 7월 중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조은WITH(가칭)’를 설립하고 우선 시설관리, 사무행정지원, IT서비스 부문의 장애인근로자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조은시스템은 전체 근로자 3084명(2009년 12월기준) 중 장애인근로자가 1.14%(34명)로 지난 해 약 1억5000만원의 고용부담금을 낸 바 있다.

김승남 회장은 “회사 내에 청각장애인 야구단도 있는데 막상 장애인고용에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장애인 근로자가 일로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공하는 회사로 키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