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브더칠드런(전달판 우측: 장성준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장)과 경상북도교육청(전달판 좌측: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은 경북 산불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본부장 장성준)은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과 협력해 경북지역 산불 피해 아동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지원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긴급생계비, 생필품,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인해 주거지가 전소된 아동 및 아동복지시설이며, 주요 지원 지역은 안동시, 영덕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등 경북 내 5개 시·군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일, 영덕군 전소가정 22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0만 원(가구당 최대 500만 원)의 긴급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등 다른 피해 지역 아동 가정에도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지원 내용은 ▲전소 가정 아동 대상 긴급생계비 제공, ▲생필품, 학용품, 놀잇감 등 긴급물품 지원, ▲재난 경험 아동 대상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운영, ▲화재 피해 아동복지시설 지원 등이며, 총 사업 규모는 약 9억 원으로 그중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은 아동의 감정 인식과 표현을 돕는 집단 회복 프로그램으로, 재난으로 인한 정서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사업은 경북교육청을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성준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산불로 일상의 터전을 잃은 아동들이 심리적·정서적 충격을 잘 회복하고, 다시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경북교육청을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인도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 NGO이며,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도 아동을 위한 긴급구호 및 심리정서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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