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노련 김흥현 의장은 하루에도 400～500명의 노점상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인식의 전환만 있으면 노점상 문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점상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는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들을 담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1천만명에 육박하는 도시빈민 대부분이 여전히 복지의 사각지대에 밀려나 있는 것이 이를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점상들은 △용역 반 즉각 폐지 △노점상에 대한 과도한 과태료 등 벌과금 납부 백지화 △노점상 자율질서 사업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 △전노련 구속자 석방과 수배자 즉각 해제 △노점상 단속비용을 사회복지 정책으로 환원 등을 요구했다.

백만노점총력투쟁대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5일 영주, 8일 의정부, 13일 시청 앞에서 농민들과 함께 민중대회를 연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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