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기빙플러스(대표이사 정형석)가 지난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환경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 환경상은 1997년 제정된 이래 서울시 환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최근에는 ‘2050 탄소중립 도시 서울’ 실현에 기여한 개인·기업·단체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기빙플러스는 지난 3년간 ESG 기반의 나눔사업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탄소 감축,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기빙플러스는 밀알복지재단이 2017년 시작한 친환경 나눔가게로, 기업으로부터 재고나 이월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 다문화인, 시니어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사회적경제사업을 강화하고자 재단법인 기빙플러스를 설립하고, ‘브랜드 캠페인’, ‘자상 한 상자’, ‘ESG컨퍼런스’ 등 기업 맞춤형 CSV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파트너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빙플러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607개 기업과 협력해 사용 가능한 재고, 이월 제품을 재분류·재유통하여 약 5997톤(t)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이는 소나무 2152만 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24개 나눔스토어를 운영하며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등 환경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ESG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

정형석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기빙플러스만의 성과가 아니라, ESG 실천에 동참해준 수많은 기업과 검소한 삶을 실천해주신 시민들의 연대가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빙플러스는 재고상품 소각을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친환경 나눔가게를 통해 탄소 저감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서울시 환경상은 ▲기후행동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환경교육 ▲환경기술·경영 총 5개 분야에서 기빙플러스를 포함해 총 20명의 개인 및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빙플러스는 재고 상품을 기부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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