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디자인부문 최우수(박초롱, 황성은-웃음)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 4월 20일부터 석달간 진행한 2010 장애인식개선 작품현상공모전 입상작을 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에세이, 인쇄매체디자인, 영상(사진, 동영상) 세 분야에 총 53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각 분야별로 최우수상(1점), 우수상(1점), 장려상(5점) 입상작이 결정됐다.

에세이 분야 최우수상은 이윤선 씨(지체장애 1급, 춘천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의 ‘꿈을 향해 가는 오늘’이 선정됐다.

역사학 석사를 마친 뒤 박사 진학 과정에서 겪은 역경을 딛고 사회복지학 공부에 매진한 결과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오늘도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다.

인쇄매체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은 박초롱, 황성은 씨의 공동작품 ‘웃음’이 선정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잡고 어울리는 모습을 ‘웃음’으로 형상화해, 함께 일하는 세상의 건강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영상 분야 최우수상 입상작은 결과발표 이후 타 공모전의 수상작으로 확인돼 입상이 취소됐다.

우수상은 임수지 씨의 사진작품 ‘불굴의 사나이’가 선정됐다. 군 복무 중 입은 하복부 총상으로 인해 장애를 입었지만, 대한민국 최초 스쿠버 강사가 돼 현재는 수중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촬영팀의 수석 다이버로 활동하는 3급 지체장애인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각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50만원과 노동부장관상을 수여하며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3일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열리는 2010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공단은 입상작 21편을 작품집과 CD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양경자 공단 이사장은 “응모작 하나하나에 장애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성숙한 인식이 녹아 있어 무척 감동적이었다”며 “작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이 바로 장애인식개선의 출발점이자 ‘함께 일하는 세상’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응모작과 입상작은 공모전 공식카페(http://cafe.naver.com/hopeday) ‘2010 공모전 응모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