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든든한 복지 강국’ 다짐…사회복지 유공자 212명 포상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제36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박찬균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5일 서울 가든호텔 에서 '기본이 튼튼한 복지 강국' 을 주제로 개최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장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은, 사회 각 분야에서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인들을 격려하고 복지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12명이 정부포상 등을 받았다. 특히 한규택 사회복지법인 애린원 대표이사와 김한기 구로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사회복지 증진에 헌신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상했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가의 역할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회복지인의 노고가 우리 복지의 밑바탕”이라며 “정부는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한규택 애린원 대표이사는 48년간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애린양로원을 3대째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이 살고 싶어 하는 시설, 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은 시설을 만들고자 노력해 9년 연속 최우수 시설에 선정됐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김한기 구로구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지역 사회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한기 회장은 보훈경로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구장학회 등에 기부하고 직접 기부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복지 확산에 기여했다.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제36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한 김현훈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맨왼쪽)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 회장, 강대성 대한사회복지회 회장, 황용규 이사장, 이영분 교수.(사진=박찬균 기자)

국민포장을 수상한 박용훈 충북음성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음성 지역 사회복지협의회 설립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에 기여했다. 정양권 명덕사 주지는 경기 남양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따뜻한 나눔 실천과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성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기본복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나가겠다”며 “현장의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도 “진정한 기본복지를 위한 제도 마련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사회복지인 모두의 노력이  평가받는 자리가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사회복지의 날’은 1999년 9월 7일 제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기념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우리 사회 복지안전망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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