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2025년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사업' 2차 모집을 확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기초연금 수급자에 한정됐던 대상이 만 65세 이상 전체 고령자로 넓어졌고, 선정 방식도 추첨제에서 선착순 지급으로 변경됐다.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체육복지 정책으로, 고령자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체육시설 이용에 필요한 비용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 누구나 해당되며, 구로구는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약 2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10월 중 지급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1차 모집에 참여했던 고령자도 2차 지원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다시 신청해야 한다.

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 운동시설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제로페이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고령층은 콜센터(1551-9998)를 통한 전화 신청이나 주민센터·구청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누리집, 콜센터(1551-9998), 구로구청 체육진흥과(02-860-26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대상 확대와 신청 방식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동을 시작하고 싶은 어르신은 늦지 않게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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