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 주최로 30일 화성에서 전국 광역자원봉사센터 최초 ‘재난 자원봉사 클러스터 조정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지영)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 주최로 지난달 30일 화성에서 전국 광역자원봉사센터 최초 ‘재난 자원봉사 클러스터 조정 훈련’을 실시했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광역 및 시·군 자원봉사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광역센터의 현장 대응 역량과 조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조정 훈련은 광역센터 자원관리 훈련과 클러스터 조정 훈련, 두 축으로 진행됐다.

먼저 재난 자원봉사 클러스터 조정 훈련에서는 가상의 태풍 피해 상황(강풍, 도로 유실, 침수 등)을 배경으로 △상황실 △이재민 지원·회복 △구호물품 관리·물류 △응급복구 등 4개 분야별 대응 체계를 시뮬레이션했다. 이를 통해 각 센터와 단체가 역할을 분담하며, 재난 상황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를 실전처럼 검증했다.

이어서 진행된 광역자원봉사센터 자원관리 훈련에서는 광역센터가 컨트롤타워로서 기초 자원봉사센터의 인력·물자·장비를 총괄적으로 조정·지원하는 과정을 실습하며, 광역과 기초 간 협력 구조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점검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광역-기초센터 간 협력 구조를 실제로 검증했으며, 특히 ‘클러스터 조정 훈련’과 ‘자원관리 훈련’을 동시에 실시해 재난 자원봉사 대응의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 경기도형 훈련 체계는 다른 광역자원봉사센터에도 적용 가능한 전국 확산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영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전국 광역자원봉사센터 최초 클러스터 훈련 실시는 재난 자원봉사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광역 자원봉사 대응 역량강화 및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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