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지정기탁사업 지원금 전달식 및 사업보고회가 지난 1일 한국여성재단에서 개최됐다.

이번 지정기탁사업은 미혼모 및 한부모 관련 사업을 위해 지원금을 사용해 달라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요청에 따라 시작됐으며 한국여성재단이 한국한부모연합,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파트너쉽을 통해 이번 연말까지 진행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당사자간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형성하기 위한 ‘한부모가족 행복지수 높이기Ⅲ(한국한부모연합)’, 미혼모 당사자 조직설립과 미혼모에 대한 인식개선, 사회적 지원확대를 위한 ‘유쾌한 미스맘마미아 프로젝트Ⅰ(미혼모가족협회)’ 등 두 가지다.

이날 전달식에서 미혼모지원네트워크 설립자인 리차드 보아스 박사는 22년전 한국에서 입양한 딸로 인해 한국의 미혼모 및 한부모가족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히며 “자신이 낳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누구나 누려야 할 인간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사회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미혼모에 대한 인권과 생활환경이 개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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