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36%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4'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2229만4000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2%(520만 가구)에서 2020년 31.7%(664만 가구)로 증가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1년 33.4% △2022년 34.5% △2023년 35.5% △2024년 36.1%다.

복지부는 이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 대비 20.1%로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이 중 442만 8000명은 남성, 557만 2000명은 여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어린이집은 2만7387개소로, 2013년(4만3770개소)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수는 2020년 3만5352개소에서 △2021년 3만3246개소 △2022년 3만923개소 △2023년 2만8954개소 △2024년 2만7387개소로 감소세다.

다만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23.8%로 나타나 1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넘겼다. 이는 전년(78.5%)보다 1.5%포인트 오른 수치다.

1인당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조사됐으며 초등학교 44만2000원, 중학교 49만원, 고등학교 52만원 등이다.

의사 수는 지난해 10만9274명으로 전년(11만4699명) 대비 4.7%(5425명) 줄었다.

국가 사회복지·보건분야 지출은 237조6000억원으로 국가 총지출의 36.2%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248조 7000억 원으로 늘어 국가 총지출의 36.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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