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는 지난 1년간 사회복지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자원봉사자 53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최로 53인의 자원봉사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득린)주최로 열린 이날 '제4회 전국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40명을 비롯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13명 및 자원봉사자 순금배지 증정식, 우수자원봉사단에 대한 활동장려금 전달식이 거행됐다.

특히 이날 외환위기 이후부터 8년 동안 3명의 무의탁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어 반찬배달, 후원품 배달, 간식 전달 등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벌여온 최순희(62)씨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으며, 관내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주 1회 순회하며 청소 및 말벗 봉사활동을 하고, 노인식당에서 중식도우미를 지원해 식사제공 및 도우미 활동을 자처하고 있는 박영희(35)씨 또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에는 당뇨로 인해 인슐린 투여기를 착용하고도 상담자원봉사자로 나서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이용정보를 제공, 개인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정을 보여준 김정배(69)씨가 수상했으며, 본인의 신체적 장애로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지역 내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매월 돼지고기를 후원하고 있는 송준표(46)씨 또한 협의회장상을 거머줬다.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더욱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인증요원 등 1년동안 아낌없는 자원봉사에 매진해 주신 분들의 활동과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시민사회의 꽃의 바로 '봉사활동'이고 봉사활동은 사회통합의 핵심이자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외된 곳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활동을 선도해온 여러분은 봉사활동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며 "고통과 기쁨,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를 대표해 참석한 문창진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규범이 상실된 사회, 가정공동체 해체 등 위기 직면의 어려운 여건속에서 자원봉사 진작을 위해 활동해온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원봉사는 21C 인류 행복과 번영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통합을 이루고 복지공동체를 형성의 기반은 바로 자원봉사"라며 "정부도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참여마당에서는 자원봉사활동 영상제를 비롯해 자원봉사단 축하공연, 자원봉사활동 사례전시회 및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경하 기자 lkhpres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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