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돌봄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인력 전문교육 심화과정’을 지난 15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전 행동, 의사소통 어려움, 감정 소진 등 돌봄현장에서 빈번하게 마주하는 문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발달장애인 돌봄 현장은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이를 충분히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교육 기회는 많지 않다. 특히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돌봄인력은 행동 이해, 환경조성, 시각적 지원과 같은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과정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심화과정은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돌봄인력이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함께 나누고, 지원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실천 중심 교육으로 운영됐다.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 보는 데 초점을 두었다.

교육은 ‘그룹 워크숍’과 ‘개별 코칭’으로 진행됐다. 그룹 워크숍에서는 도전 행동에 대한 이해와 TEACCH 기반의 지원 방법, 의사소통 지원과 윤리·관계·감정관리를 주제로 한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상황을 살펴보고 대응 방법을 함께 고민했다. 이어진 개별 코칭에서는 대상자별 어려움을 점검하고, 시각자료 활용과 의사소통 지원 방법에 대해 맞춤형으로 안내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누림센터는 이번 심화과정은 돌봄인력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스스로 정리하고, 자신의 돌봄 방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돌봄 현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