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발대식이 지난 18일 한국제약회관에서 개최됐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신한금융그룹의 지원으로 340여 명의 장애청년과 협력자가 6대륙을 방문했으며 2008년부터는 아태지역 10개국장애청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권리를 찾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국내연수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6대륙에 도전하는 장애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UCC 발표, 신한금융그룹의 지원금 3억2000만원 전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6기 드림팀은 지난 2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총 60명의 청년들이 선발됐으며 영어회화교육, 역량강화프로그램, 국내캠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를 마치고 호주, 독일, 스웨덴 일본 등 6개국으로 출정하게 된다.

호주팀은 지체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비행기 조종을 배우기 위해 떠나며 미국팀은 장애아동가족지원 서비스를 탐방하고 한국의 장애아동지원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출발한다.

파라과이팀은 장애인에 대한 인권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독일팀은 장애인자조모임과 지원체계 탐방을 통하여 한국 IL운동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애인의 통합적인 고용시스템을 자랑하는 스웨덴을 탐방하고 한국 사회적 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하는 스웨덴팀, 주얼리디자이너 꿈을 이루기 위해 주얼리디저이너들을 만나고 직업체험을 하게 되는 일본팀의 출정이 예정돼 있다. 

한국팀은 솔로몬제도 등 아태지역 9개국의 장애청년과 한국 청년들이 다문화 팀을 이루어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라는 주제로 국내 장애운동과 장애인복지정책수립과 실천의 현장과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는 “드림팀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시혜적인 차원에서의 연수가 아니라, 청년들의 주체적 참여를 통한 역량강화와 사회적 인식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드림팀을 통한 경험이 참가한 모든 청년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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