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015년까지 전체 노동인구의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스마트워크란 개인의 스케줄에 맞춰 근무시간과 장소를 조정할 수 있는 제도로 일, 가정양립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도시 외곽에 구청·주민센터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영상회의 등 첨단 원격 업무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워크센터’를 전국적으로 500곳을 구축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오는 10월 서울 도봉구청과 성남시 분당 KT 본사에 스마트워크 센터가 설치된다.

특히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하게 된 KT는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워크 체제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되면 수도권 근로자의 경우 원격근무로 하루 약 90분의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사무직 860만명 동참 시 연간 111만t의 탄소 배출량과 1조6000억원의 교통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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