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여성인권영화제가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시네코드 선재(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개최된다.

‘시작했으니 두려움없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구조적으로 은폐된 여성인권침해 및 폭력의 현실을 보여준 제 1회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여성폭력 대부분이 가족 등 아는 사람으로부터 발생한다는 점을 드러낸 제 2회 ‘친밀한 그러나 치명적인’, 여성폭력의 치유와 회복을 다룬 제 3회 ‘경계를 넘어 길이 되다’에 이어 여성폭력을 두려움 없이 이겨내는 힘에 대해 풀어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등 3개의 고정섹션과 여성의 몸, 데이트폭력 등을 다룰 예정인 특별섹션에 걸쳐 총 30여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여성의전화는 지난 6월16일부터 7월14일까지 출품공모를 통해 ‘파마’, ‘놈에게 복수하는 법', '꽃님이',  '요구르트 아줌마' 등 총 4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나머지 작품들은 이번 8월말까지 라인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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