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를 비롯, 재소자, 농어민, 장애인, 노인, 중소기업 등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 한 해 동안 3천억원이 투입된다.

정보통신부는 3일 제4차 정보격차해소위원회를 통해 교육인적자원부, 법무부, 농림부 등 12개 부처의 2005년도 정보격차해소 시행계획을 이같이 심의,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저소득층의 정보통신망 접근과 정보 이용을 돕기 위해 저소득층 자녀 3만명의 PC․통신비 지원 명목으로 모두 617억원의 예산을 배정, 집행키로 했다. 

또 재소자보호소년 4만2천명과 노인 3만5천400명의 정보화 교육에 각각 33억원과 7억원, 근로자(25만명)와 장애인(7천명)의 정보화 교육에도 763억의 예산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직원(6천300명)의 정보화 교육, 200개 중소기업 조합의 정보화 기반구축 사업에도 총 29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밖에 농어촌 지역의 초고속망 구축과 정보이용시설 설치, 소외계층 16만명의 정보화 교육,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국제협력 부문 등에도 총 823억원이 투입된다.

정통부 석호익 정보화기획실장은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로 재원을 마련, 중장기 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윤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