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퇴직예정공무원의 은퇴준비교육 중 하나로 개발원 자체 개발 교육과정인 '노후생애설계전문가 양성과정'이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노후생애설계전문가는 은퇴 전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자립적이고 주도적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생애역할, 환경, 사회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 생애에 걸친 자기개발 촉진 및 생애설계를 지원하는 전문가이다.

이 교육과정은 인생에 있어 건강, 돈, 시간, 일의 네 가지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설계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아 이를 지원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개발원은 2006년부터 입문, 전문, 임상실습교육과정을 개발해 왔으며 119명의 전문가를 배출해 냈다.

이번 교육은 8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퇴직예정 잔여기간이 3년 이하인 공무원 중 참여를 희망한 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입문과정은 노후생활정보론, 노인심리학개론, 통합노후생애설계상담론, 은퇴교육론 등 60시간, 전문과정은 노후 경력개발설계, 노후 지역사회활동 설계, 노후 재무설계, 노후 여가설계 등 140시간, 임상실습과정은 실무역량 보수교육, 현장실습, 전문가 수퍼비젼, 종합정리 등 70시간 등 총 27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조남범 개발원 원장은 "이번 행안부 퇴직예정공무원 교육 추진을 계기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이러한 교육이 점차 확대돼 길어진 인생에 대해 스스로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노후생애설계전문가 교육과정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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