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시연맹의 국제 전시회로 선정된 바 있는 SENDEX 2010은 독일, 일본, 미국 등 국내외 143개사에서 고령친화복지용구, 장애인 보조기구, 헬스케어제품 등 약 1만여점이 출품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예전의 2배 수준인 9개국 80여개 해외바이어가 방한 등록을 하는 등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 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전시회에는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 확대에 따른 대기업의 잇따른 시장진출이 눈에 띄었다.

대웅제약 계열사 (주)이지메디컴 100세동안은 30여개 대형부스를 마련해 최신 복지용구 프랜차이즈 사업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경기도가 합작한 사회적기업 (주)이지무브는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의자와 고급 휠체어를 출품했다.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복지용구 제품을 내놨다.

금호환경기계(주)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중증환자를 위해 침대에서 목욕과 일상생활이 가능한 다기능 전동침대를 전시했다.

(사)서울장애인자립생활지원협회는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생활하는 노인과 장애인의 체위를 자동으로 변경해 주는 욕창방지 침대를 개발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창림정공(주)는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자가운전을 할 수 있는 최첨단 복지차량을, (주)오피에스이앤씨는 전동 휠체어 및 스쿠터의 공기주입과 배터리 충전, 소독 살균이 가능한 다목적 편의시설을 출품했다.

전시회 외에도 국제보조기구 심포지엄, 구매상담회, 각종 세미나 등 총 17개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경품행사와 베이징 페럴핌픽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내며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의 장애인 스포츠 시범경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