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이 30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진수희 신임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 취임식에서 장관 직속으로 ‘친서민 정책추진본부(가칭)’를 만들어 복지부가 친서민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친서민 장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나눔과 배려의 미덕을 퍼뜨려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정책으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와 보장성 확대 ▲의료의 공공성 강화 ▲보편적 복지 서비스 마련 ▲보육지원 확대 ▲보육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진 장관 외에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박재완 고용노동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조현오 경찰청장,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등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장관·청장들에게 “공정한 사회를 국정 운영의 중요한 기조로 삼고, 추진하는 정책들이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항상 염두에 두면서 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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