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의 10년 숙원이었던 성년후견제 법제화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박은수 의원은 지난 달 24일과 30일, 우윤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박영선 법사위 간사를 면담해 “성년후견제를 9월 중에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우 위원장과 박 간사는 “성년후견제를 통해 장애부모들의 시름을 덜고 고령화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적극 동의한다”며 “여․야․정 모두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므로 9월 중 성년후견제 도입을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을 최우선 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애계도 장애인부모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주성영 의원(법사위 한나라당 간사) 등을 면담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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