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한나라당 의원이 7일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장 및 상임전국위원 선출을 위한 ‘제5회 전국장애인대회’ 인터넷투표는 오는 15일 실시된다.

이 의원은 이 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과 장애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소통하는 장애인정책, 변화하는 한나라당의 참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6‧2 전국동시지방선거와 7‧14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최고 화두는 단연 변화와 소통이었다”며 “그러나 장애계는 한나라당과는 소통은커녕 대화창구마저 단절되었다고 호소해 왔다.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장애계를 들러리 세우고 군림하려 한다는 불신도 팽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로의 오해를 풀고,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한나라당에 등 돌린 400만명이 넘는 장애인의 민심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채종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이 의원의 장애인단체 활동경력, 방송경력 등을 볼 때 장애계와 정부, 한나라당 간의 소통에 최적임자”라며 지지했다.

한편 이정선 의원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이사, 장애인문화국민대축제 대회장, 한국DPI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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