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책 읽어주는 휴대폰’ 2000대를 시각장애인에게 지원한다.

하상장애인복지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LG유플러스에서 디지털도서를 다운받아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 탑재 휴대폰 2000대를 지난 6일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기존의 폰메뉴음성지원, 문자메시지 음성변환 점자형 키패드 기능은 물론 지하철노선도 음성안내, 카메라 메뉴 음성지원, 일정 메모와 계산기 음성지원 등 시각장애인의 생활에 있어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단말기다.

또한 휴대폰 중앙의 ‘ok'버튼을 누르면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서비스'에 무선으로 접속해 인문, 교양, 과학 학습, 예술분야 등 5000여권의 디지털도서를 다운받아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다.

디지털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역시 무료로 제공된다.

또 LG유플러스는 이번 휴대폰 기증과 아울러 시각장애인용 PC화면해설 소프트웨어와 저시력 보조기기 총 150대도 함께 지원한다.

책 읽어주는 휴대폰 신청은 오는 10월31일까지 정보보조기기지원신청서, 활용계획서 등 복지관을 통해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휴대폰 기증사업은 지난 2007년 580대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매년 2000대씩 기증하는 등 올해까지 4년째 진행해 온 사회공헌사업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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