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 장관 7일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제11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저소득층이 새롭게 도전해 중산층으로 올라서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민간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보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우리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만들고 보육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모든 일들이 국민들께 전달돼 삶의 질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 장관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친서민 정책 전담 장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복지부가 서민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친서민정책추진본부’를 신설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다시 다짐했다.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날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는 사회복지 문제”라면서 “협의회는 민과 관의 가교로서 자원봉사.기부 .사회공헌 등 나눔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촉진할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나눔종합포털 구축 ▲사회복지역사박물관 건립 ▲사회복지연수원 건립 ▲사회서비스포럼 운영 등을 신규 추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Happy korea,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제11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의순 사회복지법인 경동원 원장과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정의순 원장은 6.25 전쟁 당시부터 55여년간 고아 등 불우한 영유아 및 아동보호에 평생을 헌신한 공로로, 윤여철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봉사단장으로서 사회공헌을 통해 이웃돕기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다.

이 외에도 국민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2명, 국무총리 표창 16명, 장관 표창 205명 등 총 240명에게 포상이 주어졌다.

또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한 사진 및 UCC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지역아동센터 희망스토리UCC’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아울러 이날 방송인 왕종근,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가 사회복지 나눔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수희 복지부 장관, 김득린 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사회복지 관련 단체장 및 종사자 약 1500명이 참석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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