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축제 '극장으로 가는 길'이 오는 10월8일, 9일 이틀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3년부터 개최된 장애어린이축제는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어린이들의 지적, 심리적 잠재능력 개발과 향상을 위해 각 장애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어린이문화예술학교는 “이번 8회는 자폐성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문화된 심리치료 프로그램 제공한다”며  “또 비장애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뛰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마련함으로서 모든 어린이들에게 평등한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막일인 8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성폭력 예방극 '수호천사미미', 오스트리아 메자닌 극단의 ‘초콜릿파이’, 자폐어린이를 위한 ‘연극치료놀이’가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극장길 콘서트'는 시각장애․비장애어린이가 팀을 이룬 ‘성동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의 클래식협주 등 전문예술인과 장애팀이 꾸미는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축제기간동안 애벌레 인형극, 힙합댄스, 요요쇼 등 상시공연이 진행되며 환경을 생각하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하는 ‘터치포굿’ 에코놀이터도 마련된다.

예술학교 관계자는 “특히 이번 축제에서 장애배우와 비장애배우들이 함께 펼치는 공연을 통해 모든 이들이 어우러질 수 있다는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예술학교(02-2234-4036)로 하면 된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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