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은 "보육시설에 기거하는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시설을 떠나야 되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일자리도 없는 형편으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개정과 정부지원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에서 만 18세가 되어 퇴소한 청소년은 2001년 520명, 2002년 601명, 2003년 767명, 2004년 936명으로 매년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관련당국의 보육원 퇴소자 지원책이 미미, 이들이 퇴소할 때 정부 등으로부터 받는 평균 200만원의 자립정착금으로는 생계대책이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보건복지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퇴소한 후 생산직 27.9%, 서비스직 24%, 사무직 20.9%, 대학진학 11.6% 순으로, 생산직과 서비스직에 과반이상 취업하고 있었다.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는 생계의 어려움으로 유흥업소 등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어 탈선의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상수 의원은 아동복지시설의 퇴소연령을 만 18세에서 성년기까지 연장하여, 이들이 경제적 자립과 취업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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