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회복지란 자립지원입니다.”
김현훈 사회복지법인 행복창조 이사장은 사회복지란 한사람 한사람이 건강하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법인명도 처음 설립당시 ‘박애재가노인복지원’에서 종합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행복창조’로 재탄생됐다.
“행복창조는 이 땅에 사는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데 최고의 가치를 두고 설립됐습니다. 이는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안심, 보람, 행복을 창조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행복창조의 핵심가치 또한 사람중심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맞이하고 싶은 인생의 여정, 누구나 인간답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안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참된 사랑, 따뜻한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가슴 깊이 남을 수 있는 감동을 연주하는 것이 행복창조의 사명입니다.”
사회복지법인 행복창조의 주요사업은 노인복지사업, 여성복지사업, 보육사업, 아동복지사업, 지역복지사업, 국제교류사업, 사회적 기업 등 말 그대로 종합사회복지사업이다. 현재 사회복지 행복창조가 주축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요사업은 노인복지사업이며, 그중에서도 재가노인지원사업과 장기보험요양사업이다.
재기노인지원사업은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무의탁,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자립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의 생활안정과 심신기능을 유지시켜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서비스로 결식노인지원, 결연 및 후원, 여가활동지원, 병원동행 및 외출 등 일생생활지원, 주거환경개선, 긴급지원, 노인상담 및 교육과 그 외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거 어르신에게 무료로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노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요양보험사업으로는 어르신들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시면서 낮시간 동안 신체적 재활활동과 삶의 활기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서울형데이케어서비스, 중풍 및 치매로 인해 가정에서의 케어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요양시설(해피안), 가정에서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방문요양･방문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 가족의 수발부담 경감을 위한 효 도우미 파견사업과 지역치매가족지원센터, 지역복지문화교류사업, 여성쉼터, 어린이집 운영, 동북아시아아동 자연체험캠프, 유열의 나눔 콘서트 등을 통해 노인복지 뿐 아니라 지역복지 및 여성, 아동복지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어르신들의 행복추구와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개개인의 욕구에 맞춰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현훈 이사장이 시설장으로 있는 행복창조노인복지센터는 1997년 1월 개원해 재가노인복지서비스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 모든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가노인지원사업, 장기요양사업(데이케어서비스, 방문요양서비스), 지역사회복지사업, 사회적기업 ‘행복지킴이사업), 결연･후원사업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 재가노인복지증진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행복창조노인복지센터는 13년이라는 재가노인복지사업의 노하우는 다른 재가노인복지센터의 교본이 되고 있다.
행복창조노인복지센터의 기본정신 또한 ‘가족같이 평안함과 사람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쁨과 고객감동을 주는 센터’이다.
“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어르신 한분 한분의 여생을 편안하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평안하고 보람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섬긴다는 것이 우리 행복창조의 기본정신입니다.”
사회적 지지체계가 취약한 재가어르신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지역사회 주민과의 결연사업을 통해 1.3세대의 유대관계 형성과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서로서로가 도움주고 받는 상호호혜적인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김 이사장의 이런 기본정신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의 마인드 변화 교육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 직원들이 가치와 감동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연수와 전문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인재육성을 모토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지역 내의 기업과 다른 시설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서로의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의 노인복지문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사회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김현훈 이사장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바로 사례관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케어서비스’이다.
“노인이나 장애인, 여성, 아동 등 대상을 초월해 여러 서비스를 필요 대상에게 모든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사례관리를 통한 서비스 제공입니다.”
특히 모두에게 다가올 노후의 삶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각 가정, 지역, 시설이 다 함께 연구하는 자세와 지속적인 노력으로 균형 잡힌 노인복지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그 목적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0명 중 1명은 65세 노인인구로 이미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섰고 늘어난 노후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계획을 세우느냐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우선 지역사회인 서울 은평구의 특성과 주민 환경을 고려해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의 노후 설계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노후의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인식을 확대하는 배움의 공간을 꾸준히 제공해 지역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육성,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가치와 가족의 건강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단계적으로 선진적인 노인복지문화가 지역사회 안에 깊숙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한결 같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김현훈 이사장은 노인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문제에 대해서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이용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로 점차 변화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서비스 제공자 중심적입니다. 이용자 즉, 현장 중심으로 복지 서비스 체계가 잡힌다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올바르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또 다양한 서비스 메뉴 개발을 주문했다.
이용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 메뉴가 지역에 편중 없이 골고루 갖추어져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울러 전문화를 촉구했다.
“근원적으로 존중받아야할 인격체인 사람을 케어 하는 일은 전문적 기술과 전문적으로 무장돼 있어야 하는데, 누구라도 서비스 주최가 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앞으로 국가적 과제입니다.”
지역사회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을 당부했다.
“도움을 받아야 할 어르신은 늘어나는데 후원과 자연봉사의 손길이 많이 부족합니다. 지역주민의 도움과 협력으로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밝게 웃으며 살아가실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고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김현훈 이사장의 말대로 노인의 문제는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집안에 케어가 필요한 어르신이 있으면 수발을 들어야 하는 중장년층의 문제이고 중장년층의 문제는 곧 자녀들의 교육과 양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든 세대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세대가 힘을 합쳐 풀어가야 할 사회적 책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남은 날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움을 필요한 누군가가 나의 작은 도움으로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남은 날들이 행복으로 가득차길 소망합니다.”
그는 보다 다양한 복지교류사업을 위해 ‘국제복지교류센터’ 설립도 목표로 삼고 있다.
외국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들과 또 이들의 사례관리를 토론 등 정보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사례관리를 찾아내 이를 서비스 제공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국제협력, 국제공헌을 통해 우리나라 복지를 해외에 알리고 어려운 이웃 나라에게 도움을 준다는 각오다.
아울러 그는 ‘복지비전센터’를 건립한다는 큰 꿈을 세우고 있다
사회복지 관련 모든 정보 사례관리 및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복지비전센터 한 곳에 집중시켜 이곳에만 오면 사회복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면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창조시킨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오늘도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김현훈 이사장. 그의 목표가 실현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늙어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