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용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대통령과 지난 17일 서울 삼청각에서 장애인스포츠 교류를 위한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라모스 前대통령은 지난 7월 윤석용 위원장이 대한민국장애인스포츠교류 거점국가 확보의 일환으로 동남아 4개국 순방 시 맺은 인연에 화답코자 이번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필리핀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설립자이기도 한 라모스 전 대통령과 윤 위원장은 이날 양국 공동훈련 개최 및 남북장애인스포츠교류 전개를 위한 필리핀정부의 지원 등 양국의 장애인스포츠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위원회는 이번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지역 내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아갈 예정이다.

한편 라모스 전 대통령은 6․25 한국전쟁 당시 육군 중위로 참전했으며, 필리핀 국방장관과 제12대 필리핀 대통령을 역임하고 현재 라모스평화발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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