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10월 4일 천사데이를 기념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열리며, 참가자들이 걸은 거리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1M 1원의 희망 전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아진 성금은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는 청계광장을 출발해 버들다리를 돌아오는 1시간 정도의 가족코스와 두물다리를 돌아오는 천사코스 두 가지로 운영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당일 참여가 가능하고, 인터넷으로 사전 참가 신청한 1004명에게는 기념티셔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당일 출발 전 청계광장에 마련된 구족화가 이윤정 씨의 전시장 커팅식에 이어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풍선을 하늘 위로 날리는 출발 세리머니가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출발에 이어서 1004인분의 화합의 비빔밥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계광장에 마련된 상설이벤트 존에서는 아카펠라그룹 ‘레드소울’과 가수 채환의 천사 미니콘서트가 펼쳐지며, 케리커쳐와 페이스페인팅, 메이크업, 사진을 찍어 열쇠고리를 만들어 주는 리얼포토 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박을종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걷기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오늘 행사의 의의가 있다”면서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닌,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천천히 그러나 넓게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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