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하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복지부가 추진한 대통령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현장방문의 후속조치가 대통령이 방문한 시설 챙기기에 얽매여 있는 것에 대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의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해 9월 4일 방문한 경기도 포천 소재 가구제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해서만 장애인맞춤형일자리관련 정부부처, 실무진 회의 등을 거쳐 LH공사와 SH공사를 대상으로 판촉을 실시했다.  

이러한 복지부의 조치는 192곳의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 뿐 아니라 동일한 가구 생산업체마저도 배제된 것이어서 단순한 후속조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 의원은 “지난달 곤파스로 수해피해가 났을 때, 대통령이 방문한 수해지역만 신속히 지원한 탓에 여타 지역의 피해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린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에서 밝힌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은 어느 한곳에 대한 집중적 지원이 아니라 일자리가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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