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내부 연구과제로 2010년 4월에 완료한 ‘지자체 보건복지공무원 교육훈련실태연구’에 따르면 보건복지담당자의 2009년 교육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하는 교육 참여율은 10% 정도로 매우 저조했다.

반면 민간교육기관은 28%가 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인력개발원 교육 참여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 때문에 교육시간을 내기 어려워서(35%)가 가장 높았고,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부족(28%)이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인 교육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으나 보건복지관련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개선사항으로 79%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내용 개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조사된 교육참가 동기는 업무역량 강화(42%), 교육이수시간 인정(37%), 명령에 의한 의무참여(11%), 네트워크 형성(5%), 휴식 또는 재충전(5%) 순이었다.

결국 부실한 교육내용으로 인해 절반 이상의 공무원들이 교육을 형식적으로 받고 있으며, 홍보도 부족해 다른 교육기관에 비해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 직무교육의 업무도움여부 조사에서 도움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주된 이유는 업무와 관련성이 적어서(보건담당 66%), 교육내용이 일선현장과는 동떨어져 있어서(복지담당 90%)였다.

특히 인력개발원의 오송 이전에 대해 알고 있는 담당자는 15%에 불과해 홍보 부족을 여실히 드러났다.

윤석용 의원은 “예산 낭비와 공무원들의 능력향상을 위한 적절한 교육 제공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의 개발과 해당 교육의 적극적인 홍보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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