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의 후원금 모금을 비롯한 후원금 사용에 대한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법인과 사회복지시설의 후원금 모금 및 사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재무·회계규칙을 개정 공포'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공포된 재무·회계규칙에 따르면, 그동안 암암리에 진행되어 오던 후원금 부풀리기, 영수증 남발, 유사 법인 및 시설에서의 후원금 접수 등의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법인과 사회복지시설에서 후원금을 받는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이 일련번호를 부여한 관인영수증만 발급토록 한다.

또한 국세청과 협조해 관인영수증에 한해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법인명의의 후원금 전용계좌 사용을 의무화해 모금한 후원금을 임의로 전용 또는 이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후원금의 수입 및 사용결과, 후원금전용계좌의 입·출입 내역 등을 인터넷에 공개토록 한다.

200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규칙은 각 법인 및 시설별 후원금의 모금 및 사용내역을 누구나 실시간으로 사회복지시설 회계정보시스템(http://kswas.or.kr)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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