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년도 보육과 여성에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13일 오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방문, 정기혜 보사연 연구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2010년 보건복지 현안과 정책방향’에 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장관은 “국민에게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고, 특혜ㆍ특권ㆍ반칙이 없도록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쟁 과정에서 낙오되고 실패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다시 제공하는 패자부활전을 위해 정부가 친서민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의 복지철학이 능동적 복지지만 지난 정부의 생산적 복지와 차이가 없으며, 성장과 복지가 이분법적으로 따로 갈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경제정책과 고용정책, 복지정책이 함께 추진돼 나가도록 복지부는 융복합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생활보장 도입 10년이 됐다. 일자리를 창출해 자활의 길을 열어주고 빈곤층을 줄여가도록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의 의지를 북돋아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겠다”며 좋은 정책대안들을 마련해 달라고 것을 요청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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