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 관련 민원을 담당할 상담전문 콜센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선 의원은 15일 열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정감사에서 장애인고용 관련 민원응대를 공단 사무직원이 하고 있어 담당직원이 자리에 없을 경우에는 민원처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에 접수된 불만사항을 보면 담당 직원 출장 등 이유로 통화가 어렵다거나 성의 있는 답변이 됐으면 한다 등이 게재돼 있다”며 “공단 직원들의 전화 민원 통화시간을 경제적 금액으로 환산해 보니 약 5억1460만원에 이르고 통화에 시간을 빼앗겨 업무를 하지 못하는 시간도 연간 134시간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콜센터를 설치해 전문상담원들이 민원인들을 응대해야 맞춤형 상담 및 신속한 문제해결을 할 수가 있다”며 “공단이 추산하고 있는 콜센터 설치예산이 약 2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경제성 및 업무효율성 측면에서 콜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상반기 공단에 접수된 민원현황 ‘고객의 소리’를 보면 전체 2059건 중 78.3%인 1612건이 전화 민원이었으며 직접방문이 254건, 홈페이지 방문 138건 순이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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