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공공기관 17개소와 민간기업 275개소 등 총 292개소의 명단을 20일 공표했다.

이번 공표는 2009년 12월 기준 장애인고용률 1% 미만인 공공기관 45개소와 장애인고용률 0.5% 미만인 민간기업 423개소 등 총 468개소를 대상으로 100일간의 고용의무 이행기간을 부여한 결과 장애인고용확대 조치를 취한 176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292개소에 대해 실시됐다.

특히 이번 공표결과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공공기관 6개, 씨제이올리브영 등 80개 민간기업이 0%의 장애인고용률을 나타냈다.

공단은 의무이행기간 동안 목표 고용률을 달성한 117개소와 장애인 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명단공표 제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의무고용 기업으로서 정당한 사유없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현저히 불이행한 기업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민간기업 공표기준을 종전의 0%에서 올해부터는 0.5%미만으로 적용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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