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당의 핵심 정책인 '무상의료와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a}김혜경 대표는 15일 '무상의료, 무상교육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기본권이자 서민의 살림살이를 펴게 하는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국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민주노동당의 무상의료, 무상교육 정책을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정치권과 정부에서도 무상의료, 무상교육 정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으며 특히 무상의료 정책은 이미 일부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무상의료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모든 의료비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 △만7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무상의료 실시 △빈곤층에 대한 무상의료 실시 △공공의료기관의 확충 △공공의료기관부터 총액계약제와 인두세 방식 도입, 정부와 기업의 보험료 부담 60% 인상 △건강보험법 △의료급여법 △지역보건법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을 위한 8개 관련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상교육 실현과 관련해 민주노동당은 "무상보육과 무상학교급식, 초ㆍ중학교의 완전 무상교육 등 2005년 3대 중점사업을 선정해 법안 마련과 지자체 조례 재ㆍ개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민주노동당은‘온 국민이 혜택 받는 의료체계와 법제도’를 완비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무상의료 무상교육과 관련된 보육조례 학교급식 조례 우리 동네 보건소 설치 등 각종의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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