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전체 장애아동의 40%만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치료서비스 대상자를 2배 이상 확대하고 돌봄지원 대상자를 최소 5000명 이상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8월 단식농성을 벌였으며 지난 9월에는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에 한나라당 당대표, 보건복지정조위원장, 장애인위원장 등은 재활치료 돌봄지원과 관련한 예산증액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에 제출된 2011년 복지부 예산안에는 재활치료예산은 동결로, 돌봄지원예산은 일부 증액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종술 부모연대 상임대표는 “한나라당이 당정협의 등 정부예산편성과정에서 이 문제에 책임 있게 임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아동들은 복지를 받기 위해선 아예 최중증의 장애를 가지거나 철저히 저소득층이 되어야만 가능한 야만적인 현실"이라며 "장애아동복지에서 가장 기본적인 재활치료와 돌봄지원만큼은 예산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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