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컴퓨터 수리 봉사단이 지난 21일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서 첫 컴퓨터 수리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단 단원 3명은 곤양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지역주민의 컴퓨터 11대를 수리는 물론 내부의 먼지까지 청소했다.

이번 수리활동에 참가한 봉사자 A씨(지체장애 1급)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경험이 됐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초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장애인 4명으로 결성된 봉사단은 한국폴리텍항공대학이 지식나눔의 일환으로 지난 해 6월부터 12월까지 개설한 PC수리교육과정을 통해 컴퓨터고장에 따른 증상별 대처법, 소프트웨어 설치, 업그레이드, 하드웨어 관리 및 청소방법 등 전문적인 지식을 배운 바 있다.

봉사단은 오는 27일 서포면 복지회관, 11월2일 곤양면사무소에서 무상수리을 할 예정이다.

컴퓨터를 가지고 오기 힘든 중증장애인과 어르신들께는 방문 수리를 실시하며 복지관 정보직업재활팀(055-835-2571)에서 예약 전화를 받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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