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기업의 장애인고용을 확대하는 의무이행지도 담당자들이 지난 26일 고객에 보다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기 위해 ‘어둠속의 대화’ 전시장을 찾았다.

‘어둠속의 대화’는 90분간 암흑의 공간에서 시각장애인 로드마스터가 자연, 시장, 거리, 카페 등 일상속의 공간을 안내하며 시각이 배제된 생활체험을 제공하는 참여형 전시이자 입장전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체험형 인식개선교육 프로그램이다.

조종란 고용촉진이사는 이번 전시체험에 대해 “장애인과 기업과의 소통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다가가기 위해 시도해 본 프로그램”이라며 “기업의 장애인식교육이 의무화된 만큼 이러한 시도는 기업체 직원교육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직원은 “평소 다양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 교육을 해왔지만 ‘장애’를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느끼는 기회가 반갑고 낯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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