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애인맞춤관광프로그램은 장애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문화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관광에 대한 인프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 점을 고려해 관광지 편의시설정보, 주변맛집, 대중교통 등 이동코스 안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관광코스는 1박2일 코스, 체험코스, 여성장애인 특화코스, 외국장애인코스 등 대상별, 특징별로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장애아동․청소년 등 장애가족을 위해서는 ‘해저생물-동물원-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 등 동물체험과 학습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했다.

또 1박2일 코스로는 ▲경복궁-광화문광장-유람선-서울N타워-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코스와 ▲선유도-한강유람선-북서울꿈의숲-창덕궁-고궁박물관-광화문광장-청계천 코스가 있다.

특히 ▲경복궁-북촌한옥마을-인사동을 잇는 전통문화코스 ▲선유도-한강공원- 한강유람선의 한강레저코스 ▲시립미술관-덕수궁-정동극장(미소 관람)의 문화예술공연체험코스 등 체험코스도 안내했다.

여성장애인을 위해서는 ‘N서울타워 - 한강유람선 - 홍대 비보이공연’으로 이어지는 특화코스가 있다.

외국장애인들을 위해서는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일본,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역사와 쇼핑을 접목한 코스로 ▲명동-남산-인사동-동대문시장 코스와 ▲청와대(사랑채)- 인사동-코엑스-명동 코스가 있다.

시는 앞으로 장애인관광 DB를 구축하고, 장애인 누구나 손쉽게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어플을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광안내책자 및 안내지도를 발간해 장애인과 시민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관광지 접근성 제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휠체어 장애인에 대한 음식점의 인식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시설 부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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