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복지관이 27일 복지관 강당에서 개최한 자기주장발표대회에서 “행복의 전도사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이야기한 홍재연(21, 사진) 씨가 1등을 차지했다.

홍 씨는 “빵집을 차려서 밥을 못 먹는 아프리카인들에게 빵을 나누어주고 싶어요. 사랑과 행복을 주는 행복의 전도사가 돼 여러분의 마음에 따뜻한 커피처럼 불타오르는 사랑을 나눠드릴께요”라며 꿈을 밝혔다.

또 “이 순간이 아름다운 삶을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꿈은 저보다 더 불편한 장애우들을 보살펴 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표현한 김유정(21) 씨가 2등에 올랐다. 애견미용사가 되고 싶다는 윤세라(26) 씨가 3등을 차지했다.

자기주장발표대회 담당자는 “연습할 때보다 실전에서 다들 열심히 잘 해줘서 고맙고 무엇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뿌듯하고 보람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지적장애인의 자립 및 인권 확립을 위한 역량강화 ‘내가 아름답다!’에서 실시한 이번 대회에는 성인 여성 지적장애인 15명 참가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