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직업을 갖고 근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생산적 복지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나사렛대학교 김재환 교수는 19일 열린 ‘장애인중심기업 모델도입을 위한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에서 생산적 복지로 가기 위해 장애인 중심기업 모델을 제시하고 TF구성을 제안했다.

(사)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회장 김명원, 이하 중기협)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이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맡은 김 교수는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한 것.
행사를 주최한 중기협은 “중증장애인이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장애인중심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궁극적으로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생산적 복지를 위한 장애인 중심기업 형태의 성공적인 실행은 국가발전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중심기업 모델로 공기업·위탁기업·민간기업 형태의 세 가지 유형을 내놓았다. 그는 3가지 형태의 장애인중심기업은 경영시스템과 장애인 고용형태에 대한 외부 평가를 거쳐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되 지방 거점기업과 연관성을 가지는 밴드기업으로 육성해 그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올바른 장애인중심기업 형태가 정착되기 위해 대기업 실무자와 장애당사자 등이 모여 모델 연구를 위한 TF팀 구성을 해서, 시스템화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채식(우송공업대학교 사회복지아동과)교수, 이덕수(한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교수, 이상익(죽전직업재활원)원장 및 이우영(노동부 장애인고용과)사무관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채식 교수는 “장애인 중심기업은 기업성과 공익성의 양자적 특성을 고려하여 모델을 선정해야 한다”며 “각계 전문가의 연구들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장애인중심기업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미화 기자 mihwa@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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